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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과 이정재가 사내이사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사이의 경영권 분쟁이 크게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래몽래인과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갈등 과정과 그들의 입장 등 정리해 봅니다.

 

래몽래인과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래몽래인은 2007년에 설립된 드라마 제작사로 2021년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며 주목받는 콘텐츠 제작사로 성장했습니다.

 

올해 3월, 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인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을 인수했습니다.

 

이정재는 래몽래인의 지분 5.12%를 추가로 보유하고 있어,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이정재의 총지분율은 23.56%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자료출처 연합뉴스

 

경영권 분쟁의 시작

래몽래인은 드라마 제작사로서 성공적인 작품들을 제작하며 한국 드라마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균관 스캔들'과 '재벌집 막내아들'은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래몽래인은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2024년 3월,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래몽래인의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되면서 경영권 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인수 이후, 래몽래인의 사내이사로 이정재와 정우성을 포함한 4인을 선임하고 경영에 참여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김동래 대표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임시 주주총회 소집 요청을 무시했습니다. 이에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래몽래인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김 대표가 투자자들의 정당한 권리인 임시 주주총회 개최 요청을 무시했다"라고 주장하며, "이정재와 정우성이 래몽래인의 경영에 참여하려 했으나, 김 대표가 이를 방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바로가기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의 입장은?

 

김동래 대표는 6월 10일 입장문을 통해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기망적인 방법으로 래몽래인의 경영권을 편취하려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래몽래인의 자금을 이용해 거래정지 상태인 엔터테인먼트 상장사를 인수하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회사의 본업과 무관한 이러한 인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래몽래인의 현금 자산을 다른 기업 인수를 위한 도구로 사용하려 한다"라고 비판하며, "래몽래인의 대표이사와 사명을 변경하고 이사회 전원을 교체하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또한, "래몽래인이 글로벌 진출을 꿈꿀 수 있도록 이정재 배우와 협력했지만, 이정재는 래몽래인 경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지 않았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래몽래인 홈페이지에는 이러한 법적 분쟁에 대한 안내가 올라와 있습니다.

 

👉래몽래인 홈페이지 바로가기

 

래몽래인 홈페이지 입장문

 

제삼자 위지윅스스튜디오 박인규의 역할

래몽래인의 경영권 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는 제삼자는 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와 그 대표 박인규입니다. 위지윅스튜디오와 박 대표는 각각 래몽래인의 지분 10%와 5.12%를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 다툼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박 대표는 현재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에 더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임시 주주총회 의장으로 박 대표를 선임할 것을 제안한 상태입니다. 이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래몽래인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박 대표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경영권 분쟁의 향후 전망

이번 래몽래인 경영권 분쟁은 단순히 기업 간의 법적 다툼을 넘어, 소상공인 및 콘텐츠 제작 산업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제안한 임시 주주총회 안건에는 래몽래인의 사내이사로 이정재와 정우성을 선임하고, 회사의 상호 변경, 사업목적 추가,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한도 확대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안건들이 통과된다면,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래몽래인의 경영권을 장악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김동래 대표와 래몽래인의 현 경영진은 "주주 이익에 반하는 경영권 편취 행위에 동조할 수 없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래몽래인의 경영권 분쟁은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김동래 대표 간의 입장 차이가 크고, 위지윅스튜디오의 박인규 대표가 어느 쪽을 지지할지에 따라 분쟁의 향방이 결정될 것입니다. 이번 분쟁은 콘텐츠 산업의 경영권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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