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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계에 큰 파문을 일으킬만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이자, 'SON축구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손웅정 감독이 아카데미 소속 유소년 선수들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사건 정리하고 손웅정 감독의 입장문 전문도 확인합니다.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
사건의 발단
이번 사건은 지난 3월 9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전지훈련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카데미의 유소년 선수 C 군의 부모가 A 코치가 훈련 중 C 군의 허벅지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상처를 입혔다며 고소를 제기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C 군을 포함한 몇몇 선수들이 경기에서 패배한 후 벌로 특정 시간 내에 뛰어오라는 지시를 받았고, 이를 지키지 못한 선수들은 코너킥 봉으로 엉덩이를 맞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손 감독과 코치진에 대한 추가 혐의
피해자 측은 손 감독이 전지훈련 동안 선수들에게 잦은 욕설을 했으며, 경기 중 실수나 기본기 훈련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때에도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B 코치 역시 선수들의 엉덩이와 종아리를 때리거나, 구레나룻을 잡아당기고 머리를 때리는 등의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C 군의 아버지는 언론 인터뷰에서 아들이 겪은 고통과 두려움을 생각할 때 큰 분노와 실망감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러한 학대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소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손웅정 감독은 SON아카데미 홈페이에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바로 확인해 보시죠.
👉손웅정 감독 입장문
SON축구 아카데미 아동학대 관련 각측 입장 정리
1. 피해자 측 주장
• 학대 행위: 아카데미 소속 코치들이 유소년 선수들에게 물리적 체벌과 폭언을 가했다는 주장.
• A 코치: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코너킥 봉으로 선수들의 허벅지를 때렸다는 혐의. 특히, 경기에서 패배한 후 선수들이 제시된 시간 내에 중앙선까지 뛰어오지 못하자 체벌이 이루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됨.
• B 코치: 숙소에서 엉덩이와 종아리를 여러 차례 때리거나, 구레나룻을 잡아당기고 머리를 때리는 등의 폭력을 행사했다는 주장.
• 손웅정 감독: 전지훈련 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잦은 욕설을 했다는 혐의. 경기 중 실수나 기본기 훈련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폭언이 있었다는 주장.
• 고소 이유: 피해자의 부모는 아이들이 겪은 공포와 고통을 생각하면 분노와 실망감이 크며, 이러한 학대 행위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고소를 결정.
2. 손웅정 감독 및 아카데미 측 입장
• 사과와 변명
손 감독은 사건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체벌이 아이들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
고소인 측과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수억 원의 합의금을 요구받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
자신들의 지도 방식이 시대의 변화와 법적 기준에 미치지 못했음을 인정하며, 앞으로는 아이들이 더 잘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지도 방법을 찾겠다고 다짐.
👉손웅정 감독 입장문 전문 보러 가기
• 합의와 법적 대응
손 감독은 모든 것을 걸고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이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고 강조.
현재는 사건의 공정한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상처를 준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뜻을 표명.
3. 피해자 측 변호인 입장
• 2차 가해 주장
손 감독의 입장이 피해자 측을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사람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점을 비판.
이는 고소인에게 추가적인 정신적 피해를 주는 2차 가해 행위라고 주장.
• 사과와 합의 과정
손 감독이 진정한 사과 없이 법적 처벌을 피하려는 시도로 처벌불원서 작성, 언론제보 금지, 축구협회에 징계 요청 금지 등을 합의 조건으로 제시했다고 주장.
피해자 측의 합의금 요구는 감정적인 반응이었으며, 이는 반복적인 학대에 대한 분노의 표현이었다고 설명.
• 지속적 학대
단발적인 사건이 아닌 지속적인 학대 행위에 대해 참고 참다가 용기 내어 고소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강조.
이번 사건은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으며, 진실을 밝히기 위한 법적 판단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손홍민의 아버지로서 손웅정 감독은 철저한 자기 관리로 유명합니다.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하기도 했죠. 꽤나 신망받는 인물로 알려져 왔기 때문에, 아동학대 피소에 대해 씁쓸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네요.
이번 사건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